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일어난 화재에 대해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오늘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사고로 입원 중이신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입원 중이신 직원분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또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고 다시 한번 이번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지역주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재 사고는 오전 7시 45분께 발생했다. 지금까지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49대와 경찰 인력을 포함해 총 353명을 투입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