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9월 22일 매일건강예보

최저 15도 최고 24도 맑음(서울 기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평년보다 2~3도 가량 낮은 기온으로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겠다. 아침과 저녁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기 때문에 체온유지를 위해 겉옷을 챙겨야겠다. 

◆ 오늘의 건강, ‘폐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쉽게 저하돼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켜져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은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발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지난 2020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3위를 폐렴이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폐에 들어가면서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초기에는 열과 기침, 오환, 근육통 등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발견을 놓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약자가 폐렴에 걸리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경미하고, 충분한 휴식과 약을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된다. 하지만 폐렴의 경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기침과 누런 가래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흉통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래를 동반한 기침, 가슴통증, 호흡곤란, 기침이나 발열이 있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폐렴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와 65세 이상 성인의 경우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65세 이상 성인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예방백신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정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원장은 “폐렴은 겨울부터 초봄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해당 시기는 독감 역시 유행하기 때문에 독감과 폐렴 백신을 함께 맞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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