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은 '혼술(혼자 마시는 술)' 문화. 혼술 문화는 주류 트렌드도 바꿔놨다.

트랜스베버리지 '아페롤'. 
트랜스베버리지 '아페롤'. 

혼술이 퍼지면서 리큐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리큐르는 양조주나 증류주에 과실, 향료, 약초 등을 넣어 만든 술이다. 달달하고 향긋해 혼자 즐겨도 부담이 없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수입 주류 유통사 트랜스베버리지에 따르면 대표적인 이탈리아산 리큐르 ‘캄파리’와 ‘아페롤’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92%, 33% 증가했다.

이에 트랜스베버리지는 캄파리와 아페롤을 소용량으로 출시했다. 각각 200ml, 350ml로 혼자 즐기기에 부담 없는 용량이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취향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L&B '와비사비 스페이스 버블스' 2종. 
신세계L&B '와비사비 스페이스 버블스' 2종. 

친환경 와인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다. 잇따른 기후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탓이다. 신세계L&B(신세계엘앤비)가 운영하는 와인앤모어의 친환경 와인 코너 ‘오가닉앤모어’ 매출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엘앤비는 친환경 와인 ‘와비사비 스페이스 버블스(Wabi Sabi Space Bubbles)’ 2종을 출시했다.

와비사비 스페이스 버블스는 유기농 원료만 사용된 저도수(7%)의 내추럴 스파클링 와인이다. 오스트리아의 내추럴 와인 생산자 ‘와비사비’가 만든다. 유기농 원재료만이 사용됐다. 주조 과정에도 인위적인 정제와 필터링 등이 배제됐으며 이산화항 또한 첨가되지 않았다. 화이트와 로제 두 가지로 출시됐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일반 스파클링 와인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 여름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수의 내추럴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 '굿잡 에디션' 2종. 
오비맥주 '굿잡 에디션' 2종. 

오비맥주는 퇴근 후 혼술을 즐기는 MZ세대 직장인들을 위로하고자 ‘굿잡 에디션’ 한정판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필굿 잡아’의 줄임말인 ‘굿잡’은 소비자를 향한 격려와 함께, 지친 하루를 필굿과 마무리하자는 의미다. 

특히 필굿의 고래 캐릭터 ‘필구’와 ‘텐구’ 일러스트가 패키지에 담겼다. 상품 뒷면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필굿이 일러스트레이터 ‘25일’과 제작한 모바일용 배경화면을 내려받을 수 있다.

필굿 관계자는 "MZ세대 사회초년생에게 응원과 공감을 전하고자 기획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매경헬스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억울한 혹은 따뜻한 사연을 24시간 기다립니다.
이메일 jebo@mkhealth.co.kr 대표전화 02-2000-5802 홈페이지 기사제보

저작권자 © 매경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