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 연구 결과 발표

(왼쪽부터)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정하 제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범조  서울대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왼쪽부터)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정하 제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범조  서울대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정하 제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범조 서울대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처음으로 중년의 주말 수면보충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밝혔다고 25일 전했다. 

주중에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 주말에 잠을 보충하면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비만과 심혈관질환, 대사위험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중년은 수면 장애와 우울증을 겪기 쉬워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오윤환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중년 3,196명의 주중 및 주말 수면시간, 일주기 유형, 우울증의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주중 평균 6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하는 집단은 주말에 수면 보충을 하는 경우 수면 보충을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우울증의 위험이 거의 절반 가까이(49%) 낮았다.  

오윤환 교수는 "주말에 수면을 보충하면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울증 고위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Sleep and Biological Rhythm’(2022)에 '한국 중년층의 주말 수면 보충과 우울증 위험의 연관성 (Association between weekend catch-up sleep and the risk of depression among Korean middle-aged adults)’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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