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량도 늘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간 처방된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3만4,884명분이었다. 

지난 일주일 처방량  2만1,465명과 비교해 1.6배 증가했다. 지난 2주 처방량 1만3,722명분과 비교하면 2.6배로 급증했다.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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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국내 누적 팍스로비드 처방량은 34만2,617명분이다. 약국을 통해 28만9,195명분, 병원에서 4만2,277명분, 보건소에서 7,305명분, 생활치료센터에서 1,858명분이 쓰였다. 국내 팍스로비드 재고량은 현재 61만9,543명분이다.

또 MSD의 라게브리오는 전날까지 3만8,89명에게 처방됐고, 현재 국내 재고는 6만2,711명분이 남아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팍스로비드 80만명분과 라게브리오 14만2천명분 등 총 94만2천명분을 추가 구매 계약했다.

이번 팍스로비드 계약 건은 올 하반기에 20만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명분으로 나누어 도입될 예정이다. 라게브리오는 올 하반기 14만2천명분 모두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방대본은 고위험군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리기 위해 원내 처방 기관을 45곳에서 1,076곳으로,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을 1천곳에서 1,850곳으로 확대하면서 처방절차도 간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추가 구매 물량의 도입 일정을 단축시켜 먹는 치료제를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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