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이달 말 출하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백신 생산 시설인 안동 L하우스를 언론에 공개하고, 자체 개발·생산 중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국가출하승인을 다음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국가가 의약품의 품질을 검증하는 제도다. 제조단위(로트)별 검정시험과 함께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했는지 결과를 종합해 이뤄지는 데 통상 2~3개월이 소요된다.

다만, 앞서 식약처는 코로나19 펜데믹이란 특수성을 고려해 코로나19 백신을 신속출하승인 대상으로 지정, 검증 시기를 최대한 단축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도 조기 허가 후 이르면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출하돼 다음달부터 접종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미 안동 L하우스에서는 총 9개의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에서 스카이코비원이 생산 중이다. 나머지 라인에서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폐렴구균 백신 등이 만들어진다. 스카이코비원의 첫 출하 분량은 60만 도즈로 현재 생산이 완료돼 냉장고에 보관되고 있다.

한편, 국내 한 언론은 오는 15~17일 방한 예정인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이 일정 중 경기도 판교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관계자들과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은 지난 2020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360만달러, 1000만달러의 자금을 순차적으로 지원했었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조 등의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매경헬스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억울한 혹은 따뜻한 사연을 24시간 기다립니다.
이메일 jebo@mkhealth.co.kr 대표전화 02-2000-5802 홈페이지 기사제보

저작권자 © 매경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