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고위험군 재감염 예방 위해 4차 백신 접종 강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만 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1만6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대비 2만 8,685명 증가했다. 국내발생은 11만93명, 해외유입은 573명이다.

최근 1주일간(7월 31일~8월 6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297.1명이다. 위중증 환자 추이는 284→287→282→284→310→320→313명이다. 

사망은 45명 늘어, 누적 2만5236명을 기록했다. 전날(5일) 사망자 47명보다 2명 줄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약 30명이 숨졌다. 누적 치명률은 사흘째 0.12%였다.

백신 접종 및 감염으로 생긴 면역력이 감소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재감염률이 조만간 5%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재감염시 중증화 예방을 위해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특히 고위험군은 재감염되면 더 나쁘다는 연구가 있어 더욱 4차 백신을 맞으시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재감염 추세는 하위 변이가 계속되는 이상 당분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는 각자 개인적인 방역을 잘 지켜주시는 것만이 재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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