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사옥. 사진 = 일동제약
일동제약 사옥. 사진 =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31166M’이 미국에서 임상 1상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119031166M은 FXR에 작용해 간 내부의 지방 축적, 염증 및 섬유화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담즙산의 대사를 조절해 NASH 증상을 개선한다. FXR은 세포 내의 핵에 존재하는 수용체 중 하나로 간의 지질 및 당 대사, 담즙산의 생성 및 배출, 염증 반응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H는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이다. 미국 신장질환 연구소(NIDDK)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5%~6.5%가 NASH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아직 허가 사례가 없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실제 NASH 관련 시장은 급격히 커지고 있는데 GlobalData에 따르면 지난해 2,270억 원 규모였던 NASH 시장은 2031년 약 3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임상 1상은 FDA와 pre-IND을 통해 사전에 협의를 마쳐 순조롭게 IND 승인을 받았다”며 “내년 하반기 중 임상 1상 완료를 목표로 임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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