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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필수요소 중 하나인 ‘호흡’. 폐는 우리의 호흡을 책임지는 신체 기관이다.

폐암은 대표적인 폐 질환 중 하나로 2019년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 2위를 차지했다. 남성에게서 약 2배 더 많이 발생하며, 남성 암 발생률 1위, 여성 암 발생률 5위이다. 또한 간암·대장암 등 다른 암보다 치명적으로, 사망률 1위인 질환이기도 하다.

이때 폐암 원인의 7-80%가 흡연에 의한 것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높으며, 간접 흡연자는 2-30% 높다. 따라서 폐암 예방을 위해 금연은 핵심인 셈이다.

금연 이외에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폐활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영, 조깅 등 호흡을 크게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경우 고강도 운동은 최대 운동 능력의 약 60% 이상 강도로 20-60분, 최대 주 5회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한 또 한 가지 방법으로 복식호흡이 있다. 보통 호흡을 할 때 가슴을 부풀리며 호흡하는 경우가 많은데, 복식호흡은 가슴이 아닌 복부를 이용하는 호흡법이다. 

1) 숨을 들이마실 때 복부를 부풀리고, 내쉴 때는 복부를 수축하는 방식으로 호흡한다.

2) 2~3초간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6~8초 정지한다.

3) 4~5초간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쉰다. 

박동원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 건강을 위한 호흡법 및 그 외 다양한 운동은 본인이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시행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꾸준하게 지속하여 그 운동량을 서서히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교수는 "또한 호흡법을 시행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금연을 해야 한다"며 "만약 흡연을 오래 했던 환자는 폐기능 검사를 통해 기저의 폐기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의료자문 : 박동원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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