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건잡] 하지불안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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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씨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자려고 누우면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저릿하고 간지러운 감각에 시달리기 때문. 이처럼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주로 잠들기 전에 불편함을 호소한다. 자꾸만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기고, 실제로 움직여야 편해지는 것이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도파민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여겨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피곤하거나 카페인을 섭취했을 경우 증상이 악화 되기도 한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는 충동과 불쾌한 감각

■ 휴식을 취할 때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심해짐

■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하면 사라짐

■ 저녁이나 밤, 자기 전에 심해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중 약 80%는 '주기적 사지운동증'을 동반한다. 이는 잠을 자다 주기적으로 사지(팔, 다리)를 움직이는 증상으로, 이 때문에 수면장애·불면증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만약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있다면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녹차의 섭취를 줄이고 족욕·담요 등으로 다리를 따뜻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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