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은 갈치가 제철인 계절이다. 여름, 가을에 먹는 갈치가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요리법도 다양해 여러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갈치라는 이름은 칼처럼 생긴 물고기라는 데서 유래됐다.

갈치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당히 들어있어 과다하게 먹지 않는다면 다이어트 중 먹어도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 할 수 있다. 특히 라이신 함량이 높아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  

신선한 갈치는 은백색의 광택이 있고 흠집 없이 탄력이 있다. 갈치는 회, 구이, 찌개, 국 등 다양한 형태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갈치조림

<재료>
갈치, 무, 양파, 간장, 대파, 고춧가루, 마늘, 고추, 생강, 설탕
 
<만드는 법>
1. 갈치는 손질해 4~5 토막내고 대파, 마늘, 생강은 채 썬다.
2. 간장과 마늘, 대파, 생강, 고춧가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3. 냄비에 무와 양파, 손질한 갈치를 넣고 끓인다.
4. 끓으면 뚜껑을 열고 약한 불로 줄여 양념을 끼얹으며 조린다.

헬스키친 푸드닥터 TIP.

갈치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으로 주로 토막 내 굽거나 조림으로 이용한다. 전남 지역에서는 갈치 찌개가 손꼽히는 별미이고 제주도 지역에서는 신선한 은갈치를 통째로 썰어 호박과 함께 끓여 갈치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또한 갓 잡은 갈치를 현장에서 바로 썰어 생선회로 이용하고, 손질하여 나온 갈치 내장을 모아 갈치속젓을 담가 먹는 등 갈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많다.

갈치의 비늘은 선도 저하가 빠른 만큼 바로 잡힌 갈치가 아니라면 생식을 금하는 것이 좋고, 갓 잡은 갈치를 회로 먹을 때에도 척추 부근에 붙은 하얀 힘줄이 배탈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섭취하여야 한다.

갈치는 칼슘과 인,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에게 좋다.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아이와 청소년에게도 좋은 식재료이다.

김애숙
김애숙
  • 애(愛)븟 cooking education center 운영
  • 사)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경기도지회 조리교육팀장
  • 수원여대 호텔조리과 겸임교수
  • 조리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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