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7월 1일 매일건강예보

최저 24도 최고 30도 전국 비(서울 기준)

종일 내리는 장맛비와 높은 기온에 습도와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날씨가 예상된다. 오후까지 이어지는 비는 4~5시 정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며 밤에는 그칠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 오늘의 건강 ‘담낭염’

더운 여름 체력저하를 막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먹는 사람이 많다. 특히 ‘삼복’에는 모두들 보양식을 찾아 먹는 풍습까지 있다.

평소 체력 소모가 많거나 영양 공급이 부족한 경우 여름철 보양식은 ‘보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보양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담석을 유발할 수 있고 담낭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담낭염은 식습관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기름진 고기 위주의 고지방 식단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높아진 콜레스테롤이 담즙 내에 침전되면 담석이 생길 수 있고, 담석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면 담낭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양식은 삼계탕, 장어 등 고지방, 고단백 식품이 많다. 이러한 보양식을 자주 또는 단기간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담석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유선경 세란병원 외과 부장은 “여름철 보양식은 몸의 기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부족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필요 이상의 섭취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고칼로리, 고단백, 고지방 위주의 식단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담낭 내 담석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보양식 섭취 시 열량이 높고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선택하기보다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양식 선택법이다. 육류 섭취가 적다면 육류 위주의 식사로 한끼를 보충하고, 채소 섭취가 적다면 채소가 듬뿍 들어있는 비빔밥도 보양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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