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아사이베리'는 슈퍼푸드로 각광받는다.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아마존강 열대우림 지역에서 자라는데, 영양분이 풍부하다. 원주민들에게도 아사이베리는 각종 치료제이자 자양강장제로 쓰인다.

아사이베리의 90%는 딱딱한 씨앗으로, 먹을 수 있는 부분은 10%에 불과하다. 씁쓸한 맛이 강해 보통 다른 재료와 섞어서 주스로 마신다. 분말로 만들어 베이킹에 쓰기도 한다. 하와이에는 아사이를 스무디로 갈아 각종 재료를 넣은 '아사이볼'로 즐겨 먹는다. 마치 우리나라의 빙수같아 여름철 먹기에 제격이다. 

아사이베리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철분 등 무기질도 많다. 안토시아닌, 베타시토스테롤 등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도 많다. 당분은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는 풍부해 체중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아사이볼

아사이볼.(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사이볼.(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재료>

플레인 요거트, 우유, 얼음, 냉동 아사이베리, 바나나, 꿀, 그래놀라

<만드는 법>

1. 얼린 아사이베리와 우유, 얼음, 꿀을 넣고 믹서기에 간다.

2. 바나나, 남은 아사이베리, 그래놀라 등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먹는다.

헬스키친 푸드닥터 TIP. 

아사이베리는 안토시아닌이 블루베리의 21배, 석류의 23배, 포도의 55배에 달하는 높은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아스피린보다 소엽작용이 10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슈퍼푸드라 불리는 식품 가운데 가장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라 불리는 아사이베리는 생 열매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고, 그 외에 주스나 아사이베리 분말 형태로 과당이 없는 플레인 요구르트에 섞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갈아서 스무디 형태로 먹는 방법도 좋다.

아사이베리도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과당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많이 섭취할 경우 혈관 건강이나 다이어트에 좋지 않고, 특히 당뇨가 있을 경우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김애숙
김애숙
  • 애(愛)븟 cooking education center 운영
  • 사)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경기도지회 조리교육팀장
  • 수원여대 호텔조리과 겸임교수
  • 조리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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