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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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전문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CTX-009/ES104/NOV1501)의 임상시험이 진척됨에 따라 미국 콤패스 테라퓨틱스로부터 45일 이내에 6백만 달러(약 78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BL001은 암 세포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미국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트리거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ABL001'(CTX-009)에 대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중국 내 권리는 엘피사이언스에게 이전됐다.

ABL001은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협력해 담도암 환자 대상 다국가 임상 2상을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계약에 따라 임상 1상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이후 임상 2상부터는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진행한다. 지난 3월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의 임상 1b상을 완료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ABL001의 미국 임상 2상은 이미 FDA로부터 IND 승인 받은 상태로 올해 3분기면 첫 환자 투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는 엘피사이언스가 진행성 결장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001의 국내와 미국 임상 2상이 순항함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도 6백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ABL001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재무안전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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