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고 지치는 계절이다. 피로가 쌓이면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는데, 이는 몸의 노화를 촉진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이 때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식품업계도 항산화물질이 가득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티퍼런스는 '티퍼스 시그니처 퍼플티'를 선보였다. 항산화 물질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퍼플티로 만들었다. 퍼플티는 아프리카 케냐의 척박한 1,800미터 고원에서 자란다. 뜨거운 적도의 태양을 이기고 잎을 틔우기 위해 스스로를 초록에서 보라색으로 바꾸는데, 이 때 녹찻잎의 수 배에 달하는 안토시아닌이 생성된다. 실제로 안토시아닌은 보랏빛을 띈다. 

티퍼런스 관계자는 "합성향료, 인공감미료, 인공색소를 배제하고 케냐 자연의 재료만으로 만들었다"며 "판매 금액 일부는 케냐 어린이 식수지원 사업에 기부된다"고 설명했다. 

토마토에도 항산화 물질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눈에 좋은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 또한 많다. 새빨간 색감과 새콤달콤한 맛은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도 제격이다.

경주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라운지 파노라마는 경주의 특산물인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 빙수를 한정 판매한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지역 농민과의 상생을 위해 이번 메뉴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디저트에 많이 활용되는 '말차'도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체지방을 감소하는 카테킨 성분도 많다고 알려졌다. GS리테일은 말차 전문 브랜드 '슈퍼말차'를 만들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슈퍼말차초코콘과 슈퍼말차라떼를 내놨다. 설탕 대신 천연 대체당을 블렌딩해 만들었다. 

아사이베리도 안토시아닌, 베타시아닌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꼽힌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 여름 신규 음료로 아사이베리를 활용한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를 출시했다. 이미 미국 스타벅스에서 큰 인기를 얻는 제품으로 딸기, 아사이베리주스, 레모네이드가 조화를 이뤄 갈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