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만 판단하는 것이 아닌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업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사진 = 프롬바이오 제공
사진 = 프롬바이오 제공

◆ 프롬바이오, ‘플로깅’으로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로바이오는 ‘지구의 건강과 나의 건강을 동시에 챙기자’라는 슬로건으로 신동수변공원과 매미산, 수원 화성 등 본사 인근 지역 일대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과 영어 'Jogging(조깅하다)'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이번 플로깅 캠페인은 프롬바이오 창립 16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면서 환경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임직원들이 참여한 플로깅 캠페인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총 500L 가량으로 지역 인근 환경 미화 등 쾌적한 거리 조성에 힘을 보탰다.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는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플로깅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그 의미가 더욱 뜻 깊었다”며 “프롬바이오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과 건강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이번 활동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쎌바이오텍 제공
사진 = 쎌바이오텍 제공

◆ 쎌바이오텍, 유산균 부산물로 친환경 비료생산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은 ESG 경영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재활용이 용이하게 제품 패키지를 교체하고, 유산균 발효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자사 대표 제품인 ‘듀오락 골드’, ‘듀오락 얌얌플러스’ 등을 비롯한 전 제품 패키지와 포장 박스를 그린 패키지로 변경하고, 그린 패키지 제품에는 ‘FSC 인증’ 종이 포장재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FSC 인증은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10가지 원칙에 맞춰 생산된 종이나 상품에 부여되는 산림경영 인증 시스템이다.

부산물 폐기 과정에서도 자원 선순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산균 발효 부산물인 ‘유산균 발효액’을 환경친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기농업자재로 등록하고, 올해 초 김포시와 친환경 비료 ‘바이오락토’ 시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아미노산ㆍ효소 등의 생리 활성물질이 포함된 바이오락토는 김포도시농부학교에 기부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와 토양오염ㆍ유해 미생물 증가 등 환경 오염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 차원에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곡물의 질병예방 연구 등 쎌바이오텍의 역량을 활용해 장기적ㆍ지속적인 관점의 자원 선순환 프로세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 한국솔가 제공
사진 = 한국솔가 제공

◆ 한국솔가, 친환경 종이 포장재 도입

프리미엄 비타민 전문 브랜드 한국솔가는 지난해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기존 제품에는 충격방지를 위한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했다. 이를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전면 교체하면서 환경 오염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는 세계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포장재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국솔가 관계자는 “사람들의 건강은 물론, 지구의 건강도 지켜줄 수 있도록 돕고자 친환경 포장재를 전면 도입하게 됐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ESG 경영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솔가는 솔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솔가의 본고장인 뉴욕을 방문할 수 있는 뉴욕 항공권을 진행하는 등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7월 3일까지 한국솔가 공식몰과 스마트스토어, 백화점 솔가 매장 등에서 제품 구매 시 자동으로 응모되고 각 구매플랫폼당 1명씩 추첨해 총 3명에게 항공권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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