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스펀지] 알아채기 힘든 두경부암 전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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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이 헐었어요, 목소리가 쉬었어요, 목에서 혹이 만져져요....

조금 피곤하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이 사실은 암의 조기증상일 수도 있다.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두경부암'이다.

두경부암은 목 위쪽,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사람의 얼굴에 발생하는 만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진료가 중요하다.

두경부암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비부비동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혀, 잇몸, 입 천장, 입 안의 점막, 입술, 턱뼈 등 입 안에 발생하는 구강암과 목(인두, 후두)에 발생하는 인두, 후두암으로 구분할 수 있다.

■ 구강암의 전조증상?

△입 안이 헐었다 △입 안에 희거나 붉은 병변이 있다 △혀에 통증이 느껴진다 △입 안에 혹이 만져진다

■ 후두암의 전조증상?

△목소리가 쉬거나 가라앉지 않는다 △목에 혹이 만져진다 △음식물을 삼키는데 불편함을 느낀다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이 난다

■ 인두암의 전조증상?

△음식물을 삼키는데 불편함을 느낀다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이 난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쉰 소리가 난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 중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입 안이 헐거나 목에 이물질이 있는 듯한 증상은 피곤하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 흔히 느낄 수 있어 더욱 구별이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3주가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도록 하자. 특히 구강암은 완치가 되더라도 안면 변형이나 발음 장애가 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흡연과 음주는 두경부암의 대표적인 위험 인자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음주와 흡연 이외 편도암의 위험 요인으로 HPV 바이러스가 주목받고 있다.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아도 HPV바이러스 감염으로 편도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안전한 성생활로 예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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