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식품부, ‘2022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수출혁신품목 육성지원)사업’에 제다큐어 선정

사진 = 제다큐어 제품 사진
사진 = 제다큐어 제품 사진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가 정부 지원 품목 선정에 이어 본격 해외 임상을 시작한다.

지엔티파마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022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수출혁신품목 육성지원)사업’ 대상 품목에 자사가 개발한 신약 ‘제다큐어’가 포함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1억3,700여만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총 1억9,650만 원의 예산으로 제다큐어 해외 임상을 시작한다.

제다큐어는 인간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엔티파마는 유한양행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 5월부터 전국 동물병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재구매율이 60% 이상에 달하고, 국내 시판 이후 최근까지 미국을 비롯한 15개국, 150여개 동물병원과 개인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들어왔다.

회사측은 제다큐어의 해외 판매를 위해 미국 FDA 및 유럽 EMA 기준에 부합하는 해외 임상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여기에 정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지난 1년 동안 국내 판매를 통해 제다큐어의 약효와 안전성이 노령견에서 입증되고 있어 세계 최초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이라며 “최근 투약이 완료된 남녀 성인 및 노인에서 제다큐어의 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이 검증된 만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1조 원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의 약 41%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약 8조 원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29.1%에 달한다.

전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 제다큐어가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면 기타 국내 동물용의약품 기업의 해외 진출에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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