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건잡] 나에게 맞는 선크림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주름이나 기미는 물론,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크림은 한여름뿐만 아니라 매일, 실내에서도 바르는 것이 좋다.
이때 자외선은 A,B,C로 나뉘는데,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주름과 노화 등을 유발하는 자외선 B를 막아준다. 그렇다면 SPF가 높을수록 많은 양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걸까?
정답은 아니다. SPF는 몇 시간까지 자외선을 차단해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 SPF 1은 자외선을 15분 차단, SPF 10이라면 150분을 차단하는 것. 즉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을 오래 막아준다는 의미다.
PA(Protection grade of UVA)지수는 피부 화상이나 피부암의 위험이 있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로, +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강하다. +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을 때보다 2~4배, ++는 4~8배, +++는 8배 이상 보호된다.
유기자차 선크림은 화학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흡수, 열로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발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눈 시림, 트러블 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반면 무기자차 선크림은 무기물질을 이용하여 자외선을 반사 혹은 산란시키는 방식이다. 자극이 적으나 발림성이 좋지 않고 백탁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실제로 표기되어 있는 자외선 차단 수치는 피부 단위 cm²당 2mg을 바른 뒤 측정한 수치이나, 평소 일반적인 선크림 사용량은 권장량의 25%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선크림을 바를 때는 충분한 양을 발라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우 교수는 "또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선크림을 여러번 덧발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의료자문 : 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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