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4일 매일건강예보
최저 12도 최고 24도 맑음 (서울 기준)

여전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 날씨를 보이겠다. 오후부터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밤의 체감온도도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실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두는 경우 송진가루가 많이 들어올 수 있다. 환기가 끝났다면 곧바로 물걸레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

◆ 오늘의 건강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계절,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환절기에 어지럼증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요즘 같은 계절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95만 1,527명이다. 봄의 시작인 3월에는 10만여명, 4월에 11만명, 5월 12만명, 6월에는 14만여명까지 환자가 증가했다.

특히 여성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병인 이석증, 편두통 등이 여성에서 더 빈번하는 나타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심리적인 문제도 여성의 어지럼증 발병을 부추기는 요소가 된다. 박지현 세란병원 신경과 진료부원장은 “심리적인 영향으로 발생하는 심인성 어지럼증은 이석증 다음으로 흔한 어지럼증의 원인”이라며 “심인성 어지럼증은 주로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 우울증과 불안증 환자의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심인성 어지럼증을 더 흔히 호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어지럼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 수면부족은 어지럼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어지럼증 환자는 많이 움직이지 말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절한 움직임과 운동은 어지럼증을 호전하는데 도움을 준다. 박 부원장은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걷기, 산책을 시작으로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과도한 스트레스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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