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하려는 병원들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원격진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 디지털 의료 서비스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최근 병원 소식들을 모았다. 

■중앙대 광명병원-딥노이드, 스마트헬스케어 업무협약식

중앙대 광명병원은 최근 딥노이드와 스마트헬스케어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8일 중앙대 광명병원 주요 교직원과 딥노이드 실무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혁신적 기술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효율적인 임상연구와 AI 솔루션 개발이 가능한 노코딩 플랫폼 '딥파이(DEEPHI)'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중앙대병원은 이를 통해 병원 진료와 운영에 접목해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이철희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원격 중환자실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 개발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스마트 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사업에서 ‘원격 중환자실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eLCU)’을 개발, 우수성을 인정 받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스마트 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을 맡았다. 국내 최초로 원격 중환자실 모니터링 통합관제 시스템을 개발, 스마트 병원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거점병원 내 중환자실 통합관제 센터와 협력 의료기관의 협진 체계를 구축한다. 실시간으로 중환자 생체징후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비대면 협진을 지원한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이호영 정보화실장은 “eICU를 활용하면 중환자 전담 의료인 부족과 의료기관별 중환자 진료 수준 편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디지털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백서' 발간 

용인세브란스 병원은 지난 4일 개원 2주년을 기념해 디지털백서를 발간했다. 

디지털백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해 온 과정을 담았다. 연혁, 디지털 솔루션 구축 배경과 목표, 솔루션별 기능적 특징 등을 다룬다. 특히 시각 자료와 언론 보도 내용을 다수 수록해 타 병원이 참고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최동훈 병원장은 “그간의 발자취가 미래에도 전해져 노력과 열정이 계속 이어지기 바란다"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병원의 표준으로 성장할 것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