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건잡] 생으로 먹으면 독이 되는 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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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주는 봄나물. 산이나 들에서도 쉽게 채취할 수 있어 봄철 우리 밥상에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봄나물을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생으로 섭취할 시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봄나물을 소개한다.

고사리

고사리를 생으로 먹을 경우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발암물질을 섭취할 수 있다. 고사리의 발암·독성 물질은 물에 잘 녹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데치거나 삶아 먹어야 한다.  

두릅

두릅의 줄기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이 있다.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을 제거해야 한다.  

다래순

다래순에는 미량의 독성이 있어 생으로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끓는물에 데쳐 독 성분을 제거한 뒤 먹는다. 

원추리

원추리에는 ‘콜히친’이라는 독성이 있는데, 식물이 자랄수록 독성이 강해진다. 생으로 먹을 경우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식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린 순을 데친 후 물에 2시간 이상 담궈놓아야 한다.

봄나물을 잘 요리하면 향긋하고 입맛 돋우는 봄철 한 끼 식사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먹었다간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올바른 요리법으로 건강하게 섭취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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