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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3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인 대장용종. 특별한 증상이 없어 국가 암 검진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 되는 경우가 많다.

대장용종은 대장의 점막 표면이 돌출되어 나온 것으로, 우리 몸 어디에서든 발견될 수 있지만 대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농축된 장 내용물이 오랜 시간 대장에서 머무르기 때문이다.

이때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나,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용종이 있다.

바로 '선종'과 '톱니바퀴 용종'.

선종은 가장 높은 비율로 발견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하고,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톱니바퀴 용종 또한 선암으로 진행된다고 보고되어 반드시 조직검사를 진행해볼 필요가 있다.

대장용종은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 및 제거가 중요하다. 대장용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데에는 보통 5년~10년이 걸리는데, 암으로 발전되기 전에 용종을 미리 제거하면 암 발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영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은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높은 비율로 발병하고 있어 국가암 검진 프로그램에는 만 50세 이상 분변 잠혈 검사로 대장암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분변 잠혈에서 이상 소견 시 대장내시경을 국가암 검진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대장용종 및 대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분변검사와 별개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젊은 층에서도 대장용종 및 대장암이 이전보다 많이 발견됨으로, 연령과 상관없이 평소 대변 습관 및 식습관에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