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2월 1일 매일건강예보

아침 최저 영하 4도 낮 최고 2도 맑음 (서울 기준)

전국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 내린 비가 이어져 흐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겠다.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다시 시작되겠으며, 오후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혹은 1~2도 가량의 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서울 기준 좋음을 나타내겠으며, 외출 시 갑작스런 체온 변화가 이뤄질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오늘의 건강 '노로바이러스 장염'

노로바이러스 장염(Norovirus Gastroenteritis)은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식중독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이 된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여 감염된다. 사람 간 감염으로도 쉽게 발병하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기 때문. 또 나이와 상관없이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시에는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에서는 구토, 성인에서는 설사 증상이 가장 흔하다. 

보통 일주일 안에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증상이 사라지기 전과 후에도 바이러스가 여전히 몸에서 배출될 수 있다. 간혹 바이러스가 장내 체계를 바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대장염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감기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자연 치유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애초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노로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주범인 굴과 조개류는 반드시 85도 이상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식기류는 주기적으로 열탕 소독하며 주방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도 가급적 끓여서 마시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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