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전문미디어 매경헬스가 지난 11월 15~21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독자 1,72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후 '건강 염려 정도'와 '건강 정보 탐색 경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팬데믹 이래로 만일의 건강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심해졌으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존도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대부분이 건강 문제가 의심될 시 인터넷 검색부터 하지만 이를 통한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의 진단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 대부분(78.1%)이 평소 사소한 신체 증상에도 신경이 쓰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이(75.2%) 사소한 신체 증상에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에 비해 팬데믹 이후 병원에 가는 빈도가 늘었다는 사람은 30.3%에 불과했다. 병원은 6개월에 한번 꼴로 가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39.5%), 일주일 이하 또는 거의 매일 가는 사람은 극소수(2.2%)에 불과했다.  

대신 건강기능식품 구매와 섭취 빈도는 팬데믹 영향으로 늘어났다(50.1%). 건기식 섭취 빈도는 '거의 매일(40.8%)'이 대부분이였다. 

신체 이상 증상 발생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인터넷에서 증상 관련 정보를 찾아본다(61.0%)'가 압도적이였다. 이어 '병원을 간다(25.4%)', '약국을 간다(7.5%)' 순이었다.

주로 20~40대, 여성이 신체 이상 증상 발생시 먼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반면, 50대 이상, 남성은 병원부터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건강 관련 정보를 접하는 메인 채널은 인터넷 포털 검색(75.0%)과 유튜브 건강 관련 채널(38.3%)로 나타났다. 

40대가 특히 포털 검색 이용률이 높았다. 유튜브의 건강 관련 채널은 연령대가 젊어질수록, 여성보다 남성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은 타 연령대에 비해 포털검색, 유튜브 이용률은 낮았지만 TV프로그램, 정부 또는 공공기관, 의사 또는 의료진 이용률이 높았다.

각 채널별 신뢰도는 의사 또는 의료진(75점), 정부 또는 공공기관(71점)이 가장 높았다. 나머지 채널은 63~64점대로 신뢰도에 별 차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응답자 대부분은 자가 진단보다 의사의 진단을 더 신뢰(73.1%)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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