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사회공헌 활동까지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9일 의료계에서는 무료 검진, 아동∙청소년 의료지원, 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뜻 깊은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 인천힘찬종합병원 제공
사진 = 인천힘찬종합병원 제공

◆ 인천힘찬종합병원, 여성창조상 수상

인천힘찬종합병원 김병옥 병원장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삼성행복대상 여성창조상을 수상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과 효행 실천, 효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사람을 격려하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이다.

여성창조상을 수상한 김 병원장은 국내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알려져 있다. 대한재활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중증 장애인에게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주치의’, 전국 단위로 재활에 특화된 병원을 구축하는 ‘권역 재활병원’을 제안하는 등 우리나라 재활의학을 개척하고 이끈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이 상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의료 혜택 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국내 의료·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동료들과 함께 받는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 병원장은 현재 대한병원협회 이사,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차기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서태평양지역담당)으로 내정돼 세계 여성의 인권 문제 및 여성보건인력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진 = 세란병원 제공
사진 = 세란병원 제공

◆ 세란병원, 송석복지재단 감사패 전달받아

세란병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청소년을 꾸준히 지원한 공로를 인정 받아 송석복지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세란병원은 지난해 12월 송석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청소년을 위한 의료비와 생활비 지원을 실천해왔다. 이 같은 활동으로 지역 내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송석복지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홍광표 병원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세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소외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천대길병원, 태준안과봉사상 수상

가천대길병원 안과 백혜정 교수는 대한안과학회가 제정한 ‘태준안과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태준안과봉사상은 대한안과학회가 2002년부터 안과 관련 분야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의사 또는 단체를 매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백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국내 미취학아동 조기 눈검진 및 노인실명예방 사업에 참여하며 7개 지역에서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안과 무료검진을 시행했다. 2007년부터 해외 의료봉사에도 적극 참여해오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의료봉사 노력을 인정받아 태준안과봉사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백 교수는 “이번 수상을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제가 가진 지식과 능력을 주위와 함께 나눠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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