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1월 6, 7일 주말건강예보

토요일 아침 최저 9도 낮 최고 21도 맑음
일요일 아침 최저 10도 낮 최고 21도 맑음(서울 기준)

토요일인 6일은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외 전남권과 경남권은 구름이 많이 끼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8∼22도로 예보됐다.

일요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흐리다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북부와 세종, 충북은 나쁘고, 그외 지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 오늘의 건강, 증상 없어 더 위험한 ‘노년층 폐렴’

폐렴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실질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질환이다. 

증상은 폐와 신체 전반에 걸쳐 전신에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다. 이외에 소화기 증상, 즉 구역, 구토, 설사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열이나 오한을 호소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년층에서 폐렴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60세 이상 환자에서는 꾸준히 늘었다.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폐렴은 급성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실제 병원 밖에서 감염된 노인성 폐렴 환자의 20%가 입원 당시 열이 없으며, 균이 혈액 속으로 침입해 들어가 균혈증이 동반되었는데도 열이 없는 경우가 있다. 대신 식욕부진, 전신무력감, 기력쇠퇴, 입술이나 손발이 파래지는 청색증 등 뚜렷하지 않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라면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필요한데, 만65세 이상이면 백신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하면 좋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있는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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