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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극복이 쉽지 않은 탈모. 탈모와 관련해 여러 가지 검증 안 된 말이 돌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모자를 자꾸 쓰고 다니면 탈모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전문의에 의하면 이 말은 거짓이다. 모자는 탈모와 큰 상관이 없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오히려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모자를 쓰는 것이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지켜 줄 수 있어 도움이 된다"며 "다만 두피에 염증이 있고 민감한 경우 땀을 흡수하지 않는 소재의 모자를 너무 오랫동안 쓰고 있으면 두피에 접촉피부염이나 모낭염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자는 탈모 걱정 없이 착용해도 된다. 다만 자기 머리 크기에 잘 맞고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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