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무릎 관절 내 조직인 연골이 노화에 의해 손상돼 구조적 기능이 퇴행된 상태를 말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잘못된 습관과 외부에서 오는 충격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무릎 연골을 손상시켜 조기에 발병할 수 있다.

특히 ‘O다리’라고 불리는 ‘휜다리 내반슬’은 해당 질병의 발병을 가속화하는 위험 인자로 꼽을 수 있다. 이는 무릎 관절의 신체 하중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고 통증과 손상을 동반하여 오랜 시간 연골의 손상을 야기하게 된다.

‘휜다리 내반슬’은 대부분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양반다리 등 잘못된 자세와 비만 및 노화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병한다.

O자형 다리로 무릎 관절에 체중이 골고루 실리지 않고 체중의 대부분이 무릎 안쪽에 실리게 될 경우 연골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가속화 될 수 있다.

내반변형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 사이 간격의 벌어짐이다. 양 발목을 붙이고 난 뒤 무릎 간격이 5cm 이상 벌어지면 내반변형을 의심할 수 있다. 다른 증상으로는 한쪽 다리가 짧아지는 느낌이 들거나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느낌, 발목이 자주 삐는 경우 등이 있다.

이 질환은 무릎 안쪽 연골에 집중되는 하중을 바깥쪽으로 덜어주는 교정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다리가 휘고 관절염으로 무릎 통증이 심한 경우 줄기세포 재생술도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평소 바르게 앉는 습관을 유지한다면 오다리는 물론 무릎 관절염과 고관절 질환, 척추 질환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습관을 갖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최덕현 인본병원 부천상동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