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다. 식량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 쌀과 함께 오랫동안 주식으로 먹었다.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족하던 쌀을 대신해 배를 채워주던 곡식이었다. 최근에는 밀과 쌀의 생산량 증가로 소비량이 줄었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보리는 쌀에 부족한 영양소들을 보충해줘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탄수화물,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칼슘, 철분 등이 쌀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소화를 도와 변비를 해소해주고, 각기병이나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은 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노화 예방과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폴리페놀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보리는 혈당을 억제해 당뇨 환자가 먹기에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혈관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보리에는 쌀보리, 겉보리, 늘보리, 찰보리 등이 있으며 보리밥, 보리떡, 보리빵 등을 만드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맥주용, 사료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보리밥

<재료>

보리 450g, 쌀 110g

<만드는 법>

1. 보리를 30분 이상 물에 불려 냄비에 넣고 삶아 건진다.

2. 쌀도 30분정도 물에 불린다.

2. 불린 쌀과 보리에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헬스키친 푸드닥터 TIP

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을 올려주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시켜 혈당개선에 도움을 주는 저혈당 지수 식품이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은 당의 흡수를 더디게하고 간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주는 역할뿐 아니라 보리를 누룽지로 만들어 먹으면 우리몸의 쌓여있는 중금속과 독소를 해독해 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조미열
조미열
  • 조리기능장
  • 연성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겸임교수
  • 백제F&B영농조합 이사

매경헬스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억울한 혹은 따뜻한 사연을 24시간 기다립니다.
이메일 jebo@mkhealth.co.kr 대표전화 02-2000-5802 홈페이지 기사제보

저작권자 © 매경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