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전문미디어 매경헬스가 지난달 30일~이달 5일까지 일주일 동안 평소 점심식사를 하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직장인 독자 1,7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점심 관련 실태'를 조사했다. 

이미지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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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절반이 점심메뉴 선택시 '고민'

점심메뉴 결정은 응답자 52.7%가 '늘 고민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쉽게 정하는 편이다(30.9%)' > '남의 의견에 따르는 편이다(16.4%)'가 그 뒤를 이었다.

평소 점심 식사를 위해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는 '외부식당(55.9%)'과 '구내식당(33.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부 식당은 30~40대가 주로 이용했으며, 20대는 타 연령대에 비해 직접 싼 도시락과 편의점 이용률이 높았다.

점심 식사 장소를 정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로는 '메뉴(76.1%)'와 '가격(74.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거리(41.5%)'>'맛집 여부(23.8%)'>'건강(19.9%)' 순이었다.

여성은 메뉴, 가격, 거리, 위생을 중시하는 반면, 남성은 건강, 맛집여부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주로 먹는 점심 메뉴와 선호하는 점심 메뉴는 모두 '한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은 중식>빵류>양식>일식>편의점 음식 순이었다.

20대는 타 연령층에 비해 한식 섭취 비중과 선호도는 낮은 반면 빵류, 중식, 양식, 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20대는 편의점 음식의 선호도는 낮지만 타 연령대에 비해 섭취하는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이미지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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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자 46.5%가 점심 식대 지원 못 받아

응답자들이 평소 점심 식사 1회에  지출하는 비용은 '5,000원~1만원 (81.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응답자들 절반(53.5%)이 회사에서 점심 식대를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식대 전부를 지원받는 응답자는 54.7%, 나머지는 식대 일부만 지원받고 있었다.

주된 식대 지원 방식은 '급여 내 식대 항목 지원'이 과반수(58.5%)를 차지했다. 그 뒤는 '실비 영수증 증빙 지원(16.8%)'> '법인카드 지원(12.9%)'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회사에 바라는 식대 정책은 '식대 지원 금액을 늘려달라(44.1%)'가 가장 높았다. 식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응답자가 절반에 가까운 만큼 '식대를 지원해 달라(39.5%)'도 그 다음으로 높은 응답비중을 차지했다.

◆ 모바일 식권 인지도, 아직 33.8%

모바일 식권이란 직장인들이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 받아 주변식당에서 바코드를 인식하거나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식사 값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식권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는 33.8%로 많지 않았다. 이들이 알고 있는 모바일 식권 앱은 PAYCO(44.7%) > 식신e식권(42.8%) > 식권대장(39.0%) 순이였다.

향후 모바일 식권 서비스 앱 사용 의사에 대해 물었을 때 응답자 88.8%가 긍정적 응답을 표시했다. 특히 여성과 30대 응답자가 모바일 식권 사용 의사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모바일식권 서비스 앱에서 제공했으면 하는 기능으로 '단골식당 혜택(36.8%)'> '가까운 식당 추천(31.0%)'> '맛집 추천(25.2%)'을 희망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로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고민부분과 모바일 식권에 대한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직장인 식사문화 개선을 위해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의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2.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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