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6월 17일 매일건강예보

목요일 아침 최저 19도 낮 최고 25도 구름많고 흐림(서울 기준)

목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 기온도 다소 떨어지겠다. 제주도 동부와 산지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약하게 내릴 수 있다. 기온은 아침 최저 15 ∼ 20도, 낮 최고 20 ∼ 26도로 전날보다 2∼4도 낮아진 기온을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 오늘의 건강, 적당한 햇볕 노출로 '비타민D' 결핍 해소

자외선 차단제와 외부 활동 부족으로 한국인의 비타민D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른 출근과 야근 등 업무 과다로 야외 활동 시간이 부족하고, 썬크림 등으로 햇빛에 피부를 노출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서도 한국인의 93%가 혈중 비타민D 결핍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피부를 통해 햇빛을 쬐면 생성되는 필수 호르몬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고 심혈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우울증이나 치매 등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진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야외 활동에도 제약이 많은 요즘 특히 청소년들도 10명 중 8명이 비타민D 결핍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2009 ~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해 12 ∼ 18세 청소년의 체내 비타민D 수치와 골밀도, 이상지질혈증 현황 등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청소년들의 50% 수준과 비교해 한국 청소년들의 비타민D 결핍 비율은 79.3%로 약 1.6배 높았다. 또 이들의 골밀도 역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태양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에 '햇볕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라고 불린다. 충분한 비타민D 합성을 위해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나 팔토시, 썬크림 등 과하게 햇볕을 가리는 것들은 줄이고,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쬐는 등 틈틈히 햇빛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습관이 필요하다. 식품으로도 섭취는 가능하지만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 비타민D의 공급량이 90%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식품 중에서는 연어, 참치, 고등어, 간, 계란 노른자, 치즈, 우유 등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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