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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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에게 나타나는 빈뇨의 원인은 요로감염과 같은 질환, 스트레스, 생활습관, 음식 등으로 다양하다. 소변의 양이 적고 하루 8회 이상 자주 소변을 본다면 '빈뇨'라고 본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빈번한 배뇨' 환자는 2016년 2만 2,193명에서 2020년 3만 3,410명까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5~9세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했고 그중에서도 여아가 남아보다 많았다.

방광은 자율신경과 중추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심리적 요인으로 자율신경계가 자극되면 방광이 과수축되면서 빈뇨가 발생된다.

여아에게서 빈뇨가 더 많은 이유는 요로감염에 대한 방어기전이 취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빈뇨의 원인을 파악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요로감염 여부다. 열이 나고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소변에 불순물이 섞여 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대개 금방 호전된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과 이선행 교수는 “6개월에 2회 이상 또는 1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빈뇨의 경우 재발성 요로감염으로 본다”며 “재발될 때마다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재발 방지가 잘 되지 않는 소아 환자의 경우 몸에 부담이 적은 한의학적 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자칫 배뇨 실수로 인해 심리적인 위축감을 갖게 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도 빈뇨를 보이는 경우 수면 장애로 인한 성장 장애, 면역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모의 관심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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