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도 함께 급증해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는 등 치매 치료와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치매의 원인은 50여 가지로 다양하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아 빠른 진단과 증상을 늦추는 것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다. 기억력 저하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일 수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통해 치매위험을 알아볼 수 있다.


치매 자가진단법

□ 오늘이 몇 월이고 무슨 요일인지 잘 모른다.

□ 자기가 놔둔 물건을 찾지 못한다.

□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한다.

□ 약속을 하고서 잊어버린다.

□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버리고 그냥 온다.

□ 물건이나 사람의 이름을 대기가 힘들어 머뭇거린다.

□ 대화 중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 반복해서 물어본다.

□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

□ 예전에 비해서 계산능력이 떨어졌다.

□ 예전에 비해서 성격이 변했다.

□ 이전에 잘 다루던 기구의 사용이 서툴러졌다.

□  예전에 비해 방이나 주변 정리 정돈을 하지 못한다.

□  상황에 맞게 스스로 옷을 선택하여 입지 못한다.

□ 혼자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목적자게 가기 힘들다.

□  내복이나 옷이 더러워져도 갈아입지 않으려고 한다.


위 15가지 항목 중 6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정확한 치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려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는 “치매는 불치병이 아니라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알맞은 약물 치료를 시행할 경우 극복할 수 있는 병”이라며 “많이 진행된 후 치매를 진단받아 치료시기를 놓치면 별다른 치료법 없이 속수무책으로 환자와 보호자 모두 고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가진단을 통해 치매가 의심될 때에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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