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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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하면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여러 질병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 주요 원인이다.

질병에 의한 근육통이 아닌 과도한 운동으로 생긴 근육통은 마사지나 찜질 등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진동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마사지건’ 기계도 등장했다.

하지만 마사지건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주요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목이나 머리,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민감한 부위는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자극이 약한 부위는 신경 손상 등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마사지건은 넓은 부위의 근육이 있는 부위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한번에 1분 넘게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활 속 근육통을 푸는 방법에는 찜질이 있다. 냉찜질의 경우 운동 후 하루 이틀 사이에 해주는 것이 좋다. 아픈 부위 근육을 수축하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근육통이 오래 지속될 경우 온찜질을 해주면 좋다. 근육통이 발생한 주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 근육통을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 후 방치하면 근육이 뭉치면서 통증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근육을 계속 늘려주면서 위축되는 것을 방지해야 근육통을 빨리 풀 수 있다. 근육을 뭉치지 않게 풀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칭이다. 매일 15분 정도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과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 근육이 수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운동 후 바로 휴식을 취하지 말고 부위별로 근육을 늘려줄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운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근육통이 오래가고 잘 풀리지 않을 때 근육이완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근육이완제는 근육을 수축하는데 작용하는 물질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방해해 근육을 풀어주는 원리다. 하지만 너무 자주 근육이완제를 복용하거나 의존하면 안 된다. 졸음, 어지러움, 비틀거림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고, 특히 졸음이 부작용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낮보다는 저녁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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