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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두통에 약을 찾고자 오랜만에 서랍장에서 꺼낸 응급 박스. 그런데 구매한지 몇 년이 지난 약이 덩그러니 보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약물은 종류마다 보관기한이 정해져있다. 지나치게 오래 방치된 약은 조금 아깝더라도 만일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버리도록 하자.

정제, 캡슐 등 생산된 형태 그대로 보관중인 약물은 해당 약에 표기되어있는 유효기간까지 보관가능하다.

외용제 중 연고류, 크림류는 보통 개봉 후 6개월간 보관 및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외용제 중 안연고, 점안액ㆍ점이액ㆍ점비액은 개봉후 1개월간 보관 및 사용이 가능하다. 단, 1회용 점안액은 개봉후 즉시 사용하고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시럽제의 경우 개봉 후 1개월간 보관 및 사용이 가능하다.

조제된 약은 원칙적으로 조제 시점에서 해당 약의 조제일수 까지가 보관가능 기한이다. 만일 복용 후 일부 남은 약을 보관해서 향후 동일 증상에 복용하고자 한다면, 약물마다 보관 조건이 다를 수 있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학술이사는 "특정한 조건이 없는 경우, 적정 온도(25도씨 이하의 서늘한 곳)와 습도(60% 이하의 건조한 곳)에서 6개월 이내로 보관이 가능하다"며 "니트로글리세린설하정 등 특정 조제 약물들은 냉장보관이 필요하거나 보관 일자가 다를 수 있어 약사와의 상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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