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끈질긴 연구, 해양 폴리페놀 ‘씨놀’ 탄생
신약, 건기식, 메디컬푸드 등 세계시장 공략

20년간 한가지 기능성 물질 개발에 전념한 화학박사가 있다. 제주 앞바다에서 자생하는 감태에서 추출한 세포 활성화 물질 씨놀(seanol)을 개발한 보타메디 이행우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씨놀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NDI(New Dietary Ingredient), NFI(Novel Food Ingredient) 등 신소재 식품원료 인증을 획득하며 전세계 판로를 확보하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NFI 인증은 아시아에서도 취득한 사례가 손에 꼽힐 정도로 까다롭다. 세계가 주목하는 보타메디 씨놀, 어떤 물질인지 이행우 대표를 통해 들어봤다.

Q. 씨놀(seanol) 어떤 효능을 가진 물질인지?

A. 씨놀은 바다(Sea)와 폴리페놀(Polyphenol)의 합성어로서 항염증, 항산화, 혈류 및 대사 촉진 작용 등의 효과가 검증된 해양 폴리페놀 성분이다. 자연 치유력 향상에 탁월하고 의료용 식품 물질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만성 염증 개선, 치매, 대사증후군 등 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인 물질이다. 이러한 효능과 효과는 200편 이상의 국제 학술논문을 통해 증명 되었고 50개 이상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후 혈당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분야 2종의 개별 기능성 인증을 취득했다.

당뇨합병증에 대한 신약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국 FDA로부터 신약 임상허가를 받았고 임상 1상(임상적 약물 안정성 및 체내약물동태)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심혈관성 당뇨합병증 분야에 대한 임상 2상 a를 마쳤다.

Q. 씨놀의 효능이 매우 다양한데 현재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A. 21세기형 기능성 원료인 씨놀은 다기능성 물질로 사용 목적에 따라 매우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위생용품, 화장품, 반려동물용 식품 등 생활용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신약까지 접목할 수 있는 신소재다. 현재 씨놀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치약, 비누, 샴푸 등 생필품에 적용해 판매하고 있고 생리대, 물티슈와 같은 위생용품에도 접목되어 있다. 메디컬푸드 등의 식품군과 반려동물식품에도 적용했다. 최근에는 씨놀의 항바이러스 효과 연구 검증을 통해 항바이러스 전용 물질 ‘씨놀 안티비(Anti-V)’도 개발했다.

씨놀 안티비가 적용된 KF-AD 마스크가 출시되었고 곧 KF94 마스크도 선보인다. 구강에 직접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용 씨놀 블락, 피부 및 마스크 전용 안티비 솔루션을 통해 향후 추가적으로 다양한 제품도 출시 될 예정이다.

보타메디 '만나스' 제품
보타메디 '만나스' 제품

Q. 기능성 물질인 씨놀을 일반식품에 적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건강기능식품이나 약물 섭취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식품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제약회사와 식품회사들이 예방, 치료 효과의 유효성이 우수한 ‘메디컬푸드’ 개발에 매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분야에서는 황무지나 다름없는 상태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보타메디는 많은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인 비만, 당뇨, 콜레스테롤 같은 대사증후군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메디컬푸드 ‘만나스’ 브랜드를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만나스 제품인 ‘미웨이’는 식품 전용으로 30~50%가량 적은 양의 소금과 설탕으로도 기존 수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대사성증후군 유발의 주요 위험인자인 소금과 설탕의 사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발전 방향이 궁금하다

A. 의약, 메디컬푸드, 항바이러스, 프랜차이즈, 음료 사업 등을 명확히 분리하여 각 사업 부문에 맞는 형태로 전문화된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치매, 근감소증(sarcopenia),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개선,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항노화 및 장수 분야로의 사업 진출, Anti-V 기술을 중심으로 한 항바이러스 분야와 같은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최고의 제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향후 10년 후인 203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제품기술력과 인적자원 구축, 생산시설을 완비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보타메디의 비전이다.

이행우 박사

보타메디 대표

아이오와대학교(The University of Iowa) 화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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