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6일 매일건강예보

아침 최저 8도 낮 최고 19도 맑음 (서울 기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쌀쌀한 날씨에 주의해야겠다. 강원 산간, 중부,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간에도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얼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쌀쌀한 가을이지만 맑은 날씨에 자외선은 여전히 강하다. 방심하지 말고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강한 자외선에 대비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 꿀팁

가을철 급격한 기온의 변화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특히 대표적 심혈관질환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이 규칙적 수축을 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운동만 하는 상태다.

심장세동의 주 증상은 가슴의 두근거림과 답답함, 호흡곤란이나 어지러움이다. 그러나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자체가 자주 나타나지 않기에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다.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방세동으로 인한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응급실로 실려가는 경우도 있다.

심방세동이 무서운 이유는 혈액순환에 지장을 입혀 혈전 덩어리가 생성되기 쉽다는 점이다. 혈전은 대동맥을 타고 언제든 뇌혈관까지 이동해 타격을 입힐 수 있다. 혈전은 뇌혈관을 막으면서 해당 부위 뇌세포가 괴사되는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은선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방세동을 예방하는 음식이나 운동은 없지만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음식, 치료 중 조심해야 할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대표적으로 피해야 하는 음식은 '술'이다. 특히 한 번에 많이 마시는 폭음이 매우 안 좋으므로, 폭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마시고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는 사람은 이것들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무거운 역기를 드는 등 흉곽에 무리한 힘을 주는 운동은 부정맥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혈관계 건강을 위해서는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가볍게 뛰거나 빠른 걸음으로 걷는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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