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문 강동구 채움마취통증의학과 원장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목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사용할 때 목을 앞으로 빼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다 보면 통증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일단 목에 나타나는 통증은 통증의 괴로움도 있지만 피로를 빨리 느끼거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학업이나 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특히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보내는 SOS라 할 수 있다. 목의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목이 뻣뻣하면서 어깨와 팔까지 저리거나 휴식이나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목주변이 결리고 쉽게 피로해지고 목을 숙일 때 목과 어깨 주변에 통증이 나타거나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두통이 나타나는 증상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목통증의 경우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볼 수도 있는 인대강화 주사치료가 가장 일반적이다. 이 치료법은 뼈에 붙는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키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잡는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목 통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 있어 평소 목과 허리를 곧게 펴고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땐 30분, 적어도 50분에 한번 스트레칭을 해 목 뒤, 어깨 등 근육을 풀어주어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상문 강동구 채움마취통증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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