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5일 매일건강예보
아침 최저 -6도 낮 최고 2도 맑음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강원동해안은 가끔 구름 많겠다. 중부지방 전역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되어 호흡기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의 건강 꿀팁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자 마신 커피, 차 한 잔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만들곤 한다. 인체가 흡수한 수분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이뇨작용이라 하는데 흔히 커피나 차,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이뇨작용이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뇨작용은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그렇다고 이뇨작용이 있는 음식이 몸에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커피나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체내 수분을 더욱 많이 앗아간다. 커피는 약 2배, 녹차는 약 1.5배의 수분을 빼앗아가므로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물을 마셔줘야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고 만성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 간혹 탈수 상태를 살이 빠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착각이다. 탈수는 체중만 줄어든 것일 뿐 체지방과는 관련이 없다.

또한,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 목이 마를 거라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 몸은 ‘목마르다’가 아닌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지경이 되어 목마른 느낌과 배고픈 느낌을 혼동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어 되려 체중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녹차·홍차 등은 카페인이 함유돼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료다. 물론 탄산음료보다는 이들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는 덜 해롭겠지만 카페인이 든 음료만 마시고 수분 섭취를 하지 않는다면 만성 탈수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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