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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았지만 다한증 환자들의 내원이 잦다. 신체의 교감 신경 이상으로 기온과 상관없이 많은 땀을 흘리는 다한증은 겨울에는 손과 발의 동상, 여름에는 탈수의 위험으로 치료의 필요성이 커지지만 최근에는 봄철에도 환자가 줄지 않는다.그 이유는 학생들의 신학기와 입학, 각 회사마다 사원 공채가 한창이어서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를 미룰 수가 없어서다.진료실에서 젊은 환자들의 사정을 들어보면 시험지 OMR카드 작성시 번지거나 답안지 훼손, 신입 사원 선발 면접시 땀이 흥건해 연달아 불합격 등 고충이 상당하다. 출근 시 문 앞에서 지문 확인
전문의 기고
매경헬스
2024.04.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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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현상이 일어나면서 대부분의 산업군에서도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치과치료 분야 역시 디지털 덴티스트리 바람이 불면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치과용 구강 스캐너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1.1% 성장해 2030년에는 13억 2,580만달러(약 1조7500억원)에 이를 것
전문의 기고
매경헬스
2024.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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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조(목적)에서는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부당한 공동행위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여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창의적인 기업활동을 조장하고 소비자를 보호함과 아울러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라고 서술하고 있다.한편 미국의 경제학자 그레고리 맨큐가 저술한 경제학 원론서 맨큐의 경제학 420페이지에는 “정부가 독점금지법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여 기업 활동에 제약을 가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라고도 적혀있다
칼럼
매경헬스
2024.02.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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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폐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을 4년간 겪어 왔으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 지금은 바이러스 변이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치사율이 낮아져, 목숨을 잃을 정도 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초기의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우리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폐렴을 일으킨 다는 것을 우리가 숨을 쉬는 행위를 어렵게 하고, 이로 인해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산소 공급을 막는다. 폐렴 초기에는 기침과 가래가 나타난다. 호흡기의 기능 장애로 인한 호흡 곤란이 동
전문의 기고
매경헬스
2024.02.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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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수술 후 증후군(Post operative syndrome)지속적인 수술 후 통증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재수술을 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이다. 수술 후 증후군은 수술 후 3개월 이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으로 정의된다. 특히 수술 전, 시술과 관련되지 않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7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초기 수술 후 급성기에 어떻게 관리를 하여야 하나요?초기 급성 단계에서는 수술 조직의 회복과 통증 완화에 중점이 되어있다. 수술 후 통증의 발생 이
전문의 기고
매경헬스
2024.02.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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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후로는 어깨가 아픈 증상이 잘 나타나서 흔히 ‘오십견’이라 부른다. 정확한 진단명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인데,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해서 하나의 병명으로 통칭할 수는 없다.그중 대표적인 것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다. 이중 오십견 환자의 통증이 더욱 심하다. 회전근개 손상은 통증과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참을만하다.최봉춘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은 "통증이 심해서 내원한 환자 중에는 오십견인 경우가 많다"며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구분법을 제시했다. ▲양쪽 팔을 나란히 위로 뻗거나 등 뒤로
건강·질병
매경헬스
2024.0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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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독감보다 더 주의해야 할 질병이 대상포진이다. 으스으슬 춥고 몸살인 줄 알았는데, 아침에 갑자기 몸 한쪽으로 수포가 생겼다면,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높아 절대 방치하면 안된다.겨울철에 대상포진이 잘 발생하는 것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나타난 수두바이러스가 어른이 되도록 신체에 숨었다가,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약해지면 어느새 활동을 재개한다.신체가 약해질 때 발병하는 특성상 주로 50대 이상 환자가 많지만, 최근에는 30대 초반이라도 직장에서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증가
전문의 기고
매경헬스
2023.12.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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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야외 활동을 위해서는 낙상 예방부터?겨울철의 미끄러짐에 의한 낙상과 관련된 부상의 건수가 증가 많아지기 시기이다. 낙상의 50~60%는 넘어짐과 미끄러짐으로 발생하며, 노인의 1/3 이상이 일 년에 한 번은 낙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많은 낙상 방지 역학 연구에서는 하체 근력의 약화로 낙상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체 근력은 넘어지려고 할 때 넘어지지 않으려는 반응 속도를 높여줘서 낙상을 방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 야외 활동을 위해서는 낙상 예방부터 시작이 되어야 한다.◆낙상률과 하체
전문의 기고
매경헬스
2023.12.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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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가요?’는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임산부에게 좋은 음식과 영양소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 첫번째, 충분한 수분 섭취영양소나 음식에 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 가야 할 것이 있다. 임산부에게는 음식 섭취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운동을 하고 있다면 운동 전후, 운동 중에 물을 조금씩 마셔서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간혹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몸이 붓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붓는 것을 예
전문의 기고
매경헬스
2023.12.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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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소련에서는 인민들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연간 400억시간을 줄서기로 허비했다는 통계가 있다. 약 3억명 인구 중 어린이, 학생, 노약자 등을 빼면 1인당 연 200시간 이상 줄을 선 것이다. 특히 주부들의 줄서는 시간은 하루 5시간을 넘었다고 한다. 줄서기가 습관이 됐기에 어디 가나 줄이 있으면 이유도 모른 채 맨 뒤에 선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하염없는 줄서기는 곧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상징이 됐다.하지만 자원배분 방식으로서 줄서기는 매우 비효율적이다. 시간도 돈 이상의 가치가 있는데 온전히 허비하게 만드는 탓이다. 따라서
칼럼
매경헬스
2023.11.28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