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통증의 친구 '파스', 사용 시 주의할 점
기사 입력 : 2019.10.08 11:42 | 수정 : 2019.10.08 11:42


무릎이 시큰시큰하고 저릴 때 보통 파스부터 먼저 찾게 된다. 파스의 소염 진통성분이 관절 내로 스며들며 증상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파스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관절에 독이 될 수 있다. 전문의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전한 올바른 파스사용법들을 정리해보도록 한다.

◆ 냉파스와 핫(hot)파스, 증상 따라 골라 붙여야
파스는 냉찜질용으로 사용되는 냉파스와 온찜질 효과가 있는 핫파스로 분류된다. 냉파스는 멘톨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켜 급성 염증 완화와 부종감소에 효과적이다. 핫파스는 캡사이신과 노닐산바닐아미드가 열을 발생시켜 피부의 혈관과 림프관을 확장,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만성적 관절염이나 신경통 회복을 돕는다.

냉파스와 온파스는 증상에 따라 적합한 것을 붙이지 않으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하늘병원 조성일 스포츠의학과 전문의는 “타박상의 경우 초기에 온파스를 사용되면 오히려 혈관이 확장되어 부종과 출혈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냉파스를 사용해 먼저 붓기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후 48시간이 지나 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 아픈 부위보다는 혈관이 많은 부위
파스를 붙일 때는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아닌 혈관이 많이 모여있는 부위에 붙여야 한다. 진통제가 혈관을 타고 병변부위에 전달되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체 부위 별로 파스를 어느 곳에 붙여야 하는 것일까? 뒤통수에 통증을 느낀다면 뒤통수 전체가 아니라 목덜미 좌우측에 나누어 붙이도록 한다. 팔꿈치나 무릎이 아프다면 안쪽 오금에 붙이는 것이 좋다. 손목이 아플 때는 손목 안쪽, 발목 통증에는 복사뼈 위아래에, 허리가 아플 때에는 척추 좌우측에 파스를 나눠 붙여주는 것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 개인체질 따라 부작용 주의
파스에 붙은 접착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파스 부착후 해당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가려운 증상을 느끼면 바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피부가 약한 어린이나 피부가 얇아진 노인도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붙이는 파스에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바르는 파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케토프로펜 등 소염진통제 성분은 사람에 따라 태양광선에 노출 후 홍반, 두드러기, 발진이 생기는 ‘광과민 반응’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천식이 있는 환자가 해당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천식발작이 생기기도 한다. 임신기간 6개월 이상인 임산부도 해당 성분을 피해야 한다. 임신 말기 임산부가 해당성분을 투여 받은 후 지속성 태아순환, 태아 신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
양해원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신 칼럼

더보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