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칼럼] 만성 복부통증, 위내시경 병원 진료 필수
기사 입력 : 2020.01.17 11:47 | 수정 : 2020.01.17 17:00

라지은 연세 본 병원 원장
스트레스가 많고 식습관이 불규칙한 현대인의 경우, 크고 작은 위장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소화불량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은 너무 흔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발병률이 높은 것이 위암이다. 한국인에게 위장질환은 여전히 가장 경계해야 할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위암은 의외로 젊은 층에서 사망률이 꽤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젊은 층이 중장년층 보다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고 생활습관이 불규칙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가 암 검진 대상에는 40대 이상부터 포함되기 때문에 검진을 소홀히 한다면 위암을 뒤늦게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

위암을 포함한 위장 질환을 예방하고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식생활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건 위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내 위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위 안으로 삽입해 식도와 위, 십이지장 점막을 맨눈으로 확인하며 상태를 관찰하는 검사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고, 의심 가는 조직의 경우 바로 채취해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장질환 예방에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위내시경을 할 때의 거북한 느낌 때문에 내시경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수면 상태에서 진행하는 ‘수면 위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 검사 시간은 10분 내외이고 수면 위내시경의 경우 회복 시간이 좀 더 걸리는 차이가 있다.

만약 원인을 알 수 없는 상복부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거나, 불쾌감, 식욕부진, 구역질,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야간에 혹은 새벽에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나 원인 불명의 복통이나 철 결핍성 빈혈이 지속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검사를 미룰 수록 조기 발견의 확률 역시 낮아지기 때문에 내 건강 상태와 증상을 유의 깊게 대조해 보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검사는 위장질환 진단의 기본 척도가 되므로 나이에 상관없이 반드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병원을 선택할 때는 철저히 살균된 일회용 내시경 기구를 사용하는자, 경험 많은 의료진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라지은 연세본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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