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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슴성형 부작용 ‘구형구축’ 원인과 예방
기사 입력 : 2020.01.17 12:00 | 수정 : 2020.01.17 12:00

이상달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대표원장
가슴성형은 단순히 가슴의 모양을 예쁘게 하는 수술이 아니다. 모양뿐 아니라 크기를 늘려 볼륨감을 높여 주고 촉감도 좋아야 하며 좌우 대칭도 잘 맞아야 한다. 구형구축은 가슴이 단단해지고 심하면 찌그러져 모양이상과 비대칭을 가져오는 심각한 부작용이다.

가슴을 크게 하기 위해 가슴 조직내에 보형물을 삽입하게 되면 체내에서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이 보형물 주변에 섬유질의 질긴 막을 형성하게 된다. 이 피막은 대부분 얇고 부드럽게 형성되어 정상적인 유방의 모습과 촉감을 유지하게 되는데 간혹 피막이 과도하게 형성되어 두껍고 뻣뻣해지면 보형물을 압박하여 단단한 공처럼 느껴지는데 이를 구형구축 부작용이라고 한다.

이는 심한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나뉘는데 대개 2단계까지는 별 문제를 못 느끼기 때문에 3,4단계가 수술의 대상이 된다. 구형구축의 원인은 한마디로 이물질이다. 그런데 이 이물질은 보형물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물감으로 작용하는 것은 보형물 이외에도 혈액, 세균, 거즈의 미세한 털, 수술장갑의 미세한 파우더, 수술 중 들어간 먼지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외적 요인 뿐 아니라 이런 이물질에 대한 각자의 체내에서 느끼는 민감도의 차이도 있다.

요즘 가슴성형 보형물은 외피의 특수 처리로 피막 형성을 억제하여 구형구축을 예방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스무스형이지만 기존의 스무스와는 달리 아주 미세한 거칠기를 적용하여 균 증식을 억제하고 바이오필름 형성을 낮추어 피막 형성을 억제한다.

수술 전후 처치와 수술 중 정확한 수술로 철저한 지혈 수술을 하지만 인체의 특성상 수술후 발생하는 미세한 출혈이 안에 고여 피막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주머니는 하루 정도 하는게 좋다. 세균 감염은 물론이며 수술 중 공기 감염을 막기 위해서 수술실도 독립공간에 설치하고 음압시설 및 공기정화 시설이 되어 있어야 하며 수술장갑이나 거즈도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구형구축 발생률은 가슴성형의 5-10%였지만 요즘은 철저한 관리와 예방 덕분에 1% 이하로 떨어졌다.

가슴성형은 크기와 모양, 그리고 촉감 등을 위해 자신의 가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건강과 안전을 위한 수술 전후 철저한 유방검진은 필수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상달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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