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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명, 그대로 두면 안되는 이유
기사 입력 : 2020.01.30 14:51 | 수정 : 2020.01.30 14:51

진선임 해븐리병원 원장
이명은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귓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세를 말하는 것으로 증세가 나타나는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당장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치해두었다가는 두통, 우울, 신경과민 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소음공해의 증가, 고령화 사회, 약물의 남용,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난청이나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가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청각 기관 일부가 손상돼 생기는 것과 청각 기관 주변의 근육·혈관 같은 조직이 손상돼 생기는 것이 그것이다.

노인층에서는 이명이 노화로 인한 청각기관의 손상으로 노인성 난청이 있을 때 주로 발생한다면 젊은층에서는 이어폰을 오래 끼거나 음악 소리를 크게 들어 돌발성 난청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 또한 머리를 다치거나 고혈압을 앓아 혈관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소음이 심한 곳에 오래 있을 때 이명이 들리기도 한다.

이명은 몸이 피로하거나 긴장될 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줄이기 위해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이명은 인구의 30%가 경험하는 증상이며. 1~5% 정도는 생활에 방해가 될 만큼의 지속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면 이명은 충분히 고칠 수 있는데, 이명이 잘 사라지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면 신경안정제·항우울제·진정제 등을 써 긴장을 풀고 잠을 유도하기도 한다. 귀 신경을 자극하는 소음은 피해야 하지만, 너무 조용한 곳에서는 이명이 더 크게 느껴지므로 적당한 환경 소음을 유지하는 게 좋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못 느끼거나 단순한 체력 저하로 오인해 이명 증상을 방치하면 영구 난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난청이나 이명이 나타날 때는 미루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그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진선임 해븐리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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