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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치아교정, 적합한 장치 선택이 만족도 높여
기사 입력 : 2020.05.08 14:34 | 수정 : 2020.05.08 14:49

강승구 센트럴치과 원장
치아교정은 종류가 너무 다양하고 기간도 오래 걸려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치아의 위아래 부분이 잘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있다면 교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치아교정을 대표하는 두 가지 방법은 순측교정과 설측교정이다. 순측교정은 치아의 바깥쪽 입술 점막을 향해 장치를 부착한다. 이 중 메탈교정은 내구성이 강하며 치료비용이 저렴한 편이지만 눈에 잘 띄는 장치 때문에 심미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치아 색을 지닌 세라믹장치와 개폐형 클립이 내재된 자가결찰장치가 개발됐다. 하지만 모든 순측교정에서는 치아 바깥쪽에 부착된 장치로 인하여 입술이 더 앞으로 돌출되기 때문에 치료 초기에는 돌출입이 더 심해져 보이는 경향이 있다.

설측교정은 심미성에 초점을 맞췄다. 설측교정은 치아 안쪽에 혀를 향해서 교정장치를 부착한다. 그러나 교정 장치를 치아 안쪽에 장착하다 보니 발음에 문제가 생기거나 혀에 이물감을 줄 수도 있다. 그리고 장치 부착을 위한 필수적인 치료 준비과정이 필요하며 치료 기간도 좀 더 소요된다. 또한 골격성 돌출 요소가 뚜렷해 광범위한 잇몸뼈의 이동이 필요한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투명교정장치는 얇고 투명한 생체 적합형 플라스틱 틀로 만들어져 있으며 탈부착도 가능하므로 심미성과 편리성 이 두 가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하지만 교정이 가능한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돌출입교정 보다는 치아 재배열이나 심하지 않은 덧니를 교정하는 정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치아교정장치의 장점을 살려주면서 단점을 보완한 인비트랙터 킬본(INVITRACTOR KILBON)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선(先)돌출입 교정 방식으로 치료 시작 직후 치아와 잇몸뼈를 동시에 당긴다. 평균적으로 1년 정도 후 주된 증상인 돌출입이 우선 해소되고 이후에 일반 교정장치나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해 마무리 교정 치료가 진행된다. 3D CAD/CAM 시스템을 이용해 치료계획부터 모든 단계를 정밀하게 계산한 환자 개인 맞춤형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치아교정의 다양화는 반겨줄 대목이지만 각각의 장치마다 장단점이 있고 개인별로도 증상의 차이가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성공적인 치아교정은 교정치료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세심하게 치료 계획을 세운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장치를 포함하는 치료법이 선택될 때 가능하다.

[강승구 센트럴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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