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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기
기사 입력 : 2019.12.13 09:33 | 수정 : 2019.12.13 14:17


◆2019년 12월 14일 주말건강예보
12/14일 아침 최저 –2도, 낮 최고 6도, 중부지방 비 또는 눈
오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다 오후에는 개일 전망이다.

12/15일 아침 최저 –2도, 낮 최고 9도, 전국 대체로 맑은 후 오후부터 구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구름이 끼겠으나 날씨는 춥지 않을 전망이다. 16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와 눈이 내릴 예정이다.

◆오늘의 건강 꿀팁
최근 몇 년 동안 겨울이 되면 불청객이 함께 찾아오고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미세먼지는 나흘 가까이 전국을 뒤덮으며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시키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겨울 날씨를 대표하던 ‘삼한사온’보다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라는 ‘삼한사미’가 더 익숙할 정도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 중 크기가 PM 10 이하인 매우 작은 먼지를 말한다. 초미세먼지는 PM 2.5 이하로 더욱 작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폐를 거쳐 혈관을 따라 이동하며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오염물질 중에서 공기 중에 반응하여 형성된 황산염, 질산염과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발생한 검댕 및 흙먼지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다. 특히 북서풍의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 유해물질이 넘어오고, 우리나라 자체에서도 차량 배출가스와 다양한 겨울철 난방의 영향으로 많이 발생한다. 지난달 하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연구’에 의하면 중국발 원인이 32%, 국내 원인이 51%로 발표되면서 중국의 미세먼지가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특히 호흡기나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사망률도 증가시킨다. 호흡을 통해 폐와 혈액 속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2013년부터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폐암, 방광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DNA 손상,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을 통해 암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심장질환, 폐질환, 만성기관지염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고 자율신경계장애와 혈액응고의 문제로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킨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최선이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장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한 사람도 먼지를 흡입할 수 있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줄인다. 부득이하게 실외 활동 시에는 인증된 마스크(KF인증 제품)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 및 콧속까지 잘 씻도록 한다.

실내에서는 공기 청정기 등을 이용해 공기 질을 관리하고 청결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은 난방 때문에 창문을 닫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침저녁 적절한 환기도 중요하다. 특히나 가스레인지 등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하니 주방 역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남은 겨울은 물론 봄까지도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예방과 관리를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켜야겠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중금속의 축적을 막아주며 녹차는 소변을 통해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박정권 기자 [ jkpiao@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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