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 건강스펀지

[건강스펀지] 폐동맥고혈압 “희귀질환이지만 불치병은 아니야”
기사 입력 : 2019.11.25 14:08 | 수정 : 2019.11.25 14:08

  • [1/11]
  • [2/11]
  • [3/11]
  • [4/11]
  • [5/11]
  • [6/11]
  • [7/11]
  • [8/11]
  • [9/11]
  • [10/11]
  •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혈압과 달리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희귀질환이다. 그러나 질환의 중대함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현저히 낮아 실제 치료 중인 환자는 약 1,500명,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한 숨겨진 환자는 약 4,500~6,000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폐동맥 고혈압의 대표적 증상인 호흡곤란, 숨가쁨, 현기증, 부종 등은 일상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이라 더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실제로 5년 전 폐동맥 고혈압 진단을 받은 A씨(당시 고등학교 2학년)는 “진단을 받기 전 4~5개월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누워도 숨이 쉬어지지 않아 30분도 안 돼 일어났다”며 앓고 있던 척추측만증 때문으로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입원 첫날부터 중환자실에 갔으나 정확한 병명을 알지 못하고 헤매다가 입원 한 달 만에야 폐동맥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희귀질환인 폐동맥 고혈압은 진단까지 평균 1.5년이 소요된다. 조기진단 환자의 생존율은 진단이 늦은 환자 대비 약 3배가량 높아진다고 발표된 바 있다. 진단 후 올바른 치료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평균 생존기간은 2.8년에 불과하다. 폐동맥 고혈압 환자로 지낸 지 5년째. A씨는 현재 하루 한 번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국내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생존율은 3년 기준 54.3%. 최신 치료제 병용 요법을 적극 활용하면 기대 생존율은 7.6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도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A씨는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여느 24살과 같은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
    [0/0]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기획 리포트


최신 칼럼

더보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