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전 국민 95%가 비타민D 결핍…햇볕 충분히 쬐어야
기사 입력 : 2019.11.22 14:56 | 수정 : 2019.11.22 14:56


비타민D는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 외에도 면역, 혈관 건강, 혈당을 비롯한 대사 조절, 빈혈과 암 발생 억제 등 복잡하고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전 국민의 95% 가까이에서 비타민D 부족이 관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위도상 10~2월까지는 일조량이 적은 시기로 한낮에 아무리 햇볕을 쬐어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D 합성이 어렵다. 추위가 본격화되면 바깥 활동을 하는 시간은 더욱 줄어드는 데다 꽁꽁 싸맨 옷차림, 사계절 자외선차단제 사용, 모자·양산 사용 등은 자외선을 최대 98%까지 막아낸다.

주름과 잡티의 발생 원인은 자외선 중에도 주로 UVB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UVB는 비타민D를 만드는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 비타민D는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와 비타민D3(콜레칼세페롤)가 중요한 형태로서 피부에서 콜레스테롤의 전구체인 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로부터 UVB에 의해 비타민D가 된다. 비타민D를 햇볕이 만드는 비타민이라고 하는 이유다.

아직 어느 정도의 비타민D 농도가 필요한지는 기준이 모호한 상황이다. 그러나 비타민D는 지방조직에 저장되었다가 필요한 경우에만 간과 신장을 통해 활성화되기 때문에 많이 흡수해도 해가 되지는 않는다.

햇볕을 쬐는 것이 가장 쉽게 비타민D를 생성하는 방법이지만 유제품, 연어, 달걀노른자 등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음식을 통해 섭취하려면 오렌지주스 30잔, 또는 연어 약 2kg을 먹어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양으로 햇볕을 통해 자연적으로 흡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최서영 기자 [ chsy11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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