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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비절개 모발이식, 전문의 상담 중요해
기사 입력 : 2019.11.18 13:02 | 수정 : 2019.11.18 13:02

김주용 참닥터의원 대표원장
비절개 모발이식은 유전적인 탈모가 발생하지 않는 후두부의 모낭을 탈모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법이다. 그러므로 정확한 표현은 비절개 모낭이식이 맞겠다. 실제 영어 식 표기의 직역은 자가모낭이식술이다.

모발이식이 국내에 처음 도입 되었을 때는 가발에 의존하던 40대 이상의 전체적인 탈모가 있는 환자들의 절개모발이식이었다. 그 당시엔 20-30대 젊은 남성의 M자 탈모로 밀린 헤어라인을 낮추거나, 여성의 헤어라인 교정하는 미용수술 등은 해당되지 않았다. 비절개 모발이식이 도입된 이후 환자 성장세는 폭발적이었다. 눈썹, 구레나룻, 수염, 두피 흉터를 가리는 목적 등 적은 모 수가 필요한 모발이식이 다양하게 비절개 모발이식 이후 도입됐다.

모발이식에 필요한 머리카락(모낭)도 신체 장기이기 때문에 청년층 시기에 이식을 받는 것이 더 좋은 경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10 여 년 동안 3,500건이 넘는 본인의 임상 중에 70대 노인 분, 60대 장년층의 모발이식 결과가 성공적인 것을 감안하면 적정 연령대가 있는 것은 아니다.

탈모로 인해 모발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일시적이 아닌 영구적인 유전성 탈모의 진단을 받았거나, 혹은 화상, 교통사고, 낙상, 기타 원인에 의해서 영구적인 탈모가 생긴 경우다.

비절개 모발이식 vs 절개 모발이식의 적응증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마라톤 선수처럼 체지방이 적거나, 과거 절개모발이식 경력이 있는 경우엔 비절개 모발이식이 필요하다. 반면, 선천적인 빈모인 경우엔 비절개 모발이식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선택의 여지없이 절개모발이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비절개 방식으로 채취한 두피에선 모발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실패를 거듭하게 되면 채취부위가 대머리가 될 수도 있다.

M자 탈모나 여성 헤어라인 교정의 경우엔 이마 뿐 아니라 전체 얼굴형과 주변 모발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디자인과 밀도의 구현이 필수 요소이다. 정수리나 가르마 부위와 같은 넓은 부위의 숱 보강(밀도보강)시에는 정상적인 밀도를 가진 기존 모발 (모낭) 사이로 정확하게 방향, 각도, 깊이까지 조정하여 이식하는 서라운드 이식법이 필수적이다.

두피에 생긴 흉터에 진행하는 흉터모발이식 시에는 정상 두피에 비하여 단단하고 두꺼운 섬유조직과 피하지방 조직 및 혈류 등이 부족한 이유로 의료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탈모로 인하여 외모에 대한 자신감 저하, 심리적 자신감과 사회적 적응력 저하 등 총괄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얼굴 전체의 균형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두피 흉터 (땜방)를 가리는 비절개 모발이식 등에 각각 알맞은 방법의 모발이식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병원의 선택이 필요하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모발이식은 의료진뿐 아니라 전문 간호 인력이 상주하는 병원에서 채취와 분리 이식의 세가지 조건이 완벽하게 적용될 때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주용 참닥터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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